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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내달 'IBK인도네시아은행'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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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내달 'IBK인도네시아은행'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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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역사상 첫 해외은행 인수합병(M&A)사례로 기록될 'IBK인도네시아 은행' 설립 절차를 마치면 12개 나라, 63개의 해외점포를 가진 글로벌 뱅크로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올초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강조한 메시지다. 김도진 은행장은 2016년 취임 때부터 해외사업 확장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IBK아시아금융벨트' 구축을 줄곧 추진해 왔다. 김 은행장이 그간 공들여온 아시아금융벨트 사업의 중심에 있는 IBK인도네시아은행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9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기업은행이 인수한 아그리스은행과 미트라니아가은행의 합병을 지난 14일 승인했다. 두 곳은 기업은행이 올해 1월 인수한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으로 이번 합병 승인은 인수 승인 후 8개월만이다. 기업은행은 다음달 'IBK인도네시아은행'을 정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을 두루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데스크와 외환 전담부서, 모바일뱅킹 출시 등을 통해 이들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현지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동반자금융을 강화하고, 현재 30개인 영업망을 2023년까지 55개로 늘리기로 했다. 2023년까지 해외이익의 25%, 해외자산의 15%를 이곳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번 승인으로 해외 영토 확장을 위해 'IBK아시아금융벨트'를 추진해 온 김 행장은 기업은행 설립 후 최초 해외은행 인수합병(M&A)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기업은행은 해외 진출 중소기업 지원과 모바일 기반의 I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외 전산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는 작업도 동시에 벌이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정부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이자, 약 2000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국가"라며 "이번 승인으로 IBK아시아금융벨트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베트남 지점의 법인전환, 미얀마 진출 등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IBK아시아금융벨트를 완성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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