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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노르딕 워킹으로 ‘안전’과 ‘건강’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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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공(광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 체육학 박사·공학 박사)

김공(광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 체육학 박사·공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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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B.C. 460~B.C. 370 경)의 “걷는 것은 인간에게 최고의 보약이다”는 문구는 현대사회의 대표적인 자동·과학·첨단화 등의 특징으로 인해 인간의 편리함과 동시에 움직임을 제약하고 있고, 빠르게 움직이는 일상과 과다한 업무에 젖어있는 많은 현대인들의 마음에 전달되는 건강의 메시지이다.


즉, 인간의 생활 속에서 보편적으로 가장 쉽고 많이 사용되는 보행은 인간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보행은 위험요소가 거의 없고,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더불어 기본적인 이동 기능과 운동 기능을 동시에 수행 가능하며 신체기능 강화, 만성질환 예방, 치매 예방 등의 건강유지 및 증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잘못된 보행 동작은 관절, 근육, 뇌와 신체 구조 등의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보행을 하는데 있어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발에는 200여개의 뼈 중에 52개, 640여개의 근육 중에 38개, 900여개의 인대 중에 214개가 있고 이러한 발은 뇌와 완벽한 조화를 이뤄 인간의 움직임, 즉 걷기를 조절해준다. 이에 올바른 걷기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올바른 걷기는 먼저 보행 시 뒤꿈치가 바닥에 닿아야 하고 보폭은 어깨너비 정도(60㎝이상)가 적당하며, 허리는 펴고 팔은 가볍게 옆구리를 스치며 앞뒤로 흔들어 주고, 눈높이는 정면에서 약 10℃ 위를 향하는 것이 좋다.


또 세계보건기구(WHO)는 걷기가 각종 성인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필수운동이기 때문에 매일 30분 정도의 걷기를 권고하고 있고, 다수의 의학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에서도 성인병 치료법으로 1주일에 5일, 30분씩 걷기운동을 추천해 왔다.


이렇듯 걷기운동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대중들로 하여금 자리매김하면서 최근 들어서 기존 걷기운동에 안전성 확보와 운동형태 및 효과 등의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많이 이들이 스틱을 이용한 노르딕 워킹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르딕 워킹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팔과 다리 모두를 바닥에 지탱함으로서 움직임이 매우 안정적이다. 즉 안전한 범위에서 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스틱을 사용해 걷는 것만으로도 보통 걷기보다 약 25% 칼로리를 더 소모하며, 더 높은 강도의 노르딕 워킹은 약 75%의 칼로리를 소모한다. 구체적으로 전신 근육의 90%를 사용해 시간당 약 400㎉ 정도를 소비하는 운동효과가 있다.


스틱사용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산소섭취량을 높여주고, 심장 박동수를 분당 약 10~15회 더 늘려주며, 하지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상지의 움직임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엉덩이, 무릎, 발 등의 부담을 3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관절 질환자나 수술 후 회복기에 있는 환자들에게 좋은 운동으로 추천할 수 있다.


또 노르딕 워킹은 연령이 많은 사람들이나 정형 외과적 이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스틱사용으로 인한 안정성 확보와 신체활동에 도움을 주는데도 용의하다.


결국 노르딕 워킹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건강인·반건강인·질환자 모두가 참여가 가능하며, 올바른 걷기방법과 노르딕 스틱 사용법을 습득하고, 걷기운동의 참여형태(참여횟수, 참여시간 등)를 고려해 노르딕 워킹을 해본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안전’과 ‘건강’ 모두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김공(광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 체육학 박사·공학 박사)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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