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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우부터 막걸리 세트까지…신세계百, 26일부터 추석 선물 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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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우부터 막걸리 세트까지…신세계百, 26일부터 추석 선물 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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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이달 26일부터 모든 점포에서 추석 선물 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총 물량보다 10% 정도 늘어난 총 33만 세트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추석이 예년보다 열흘 가량 일러 본 판매 기간 선물 구매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사전 배송 접수 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본 판매 기간에 주소 입력과 확인 절차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고객을 배려하기 위한 서비스다.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 내 사전 배송 접수란에 선물을 받을 주소를 미리 입력하면 전용 접수창구에서 빠르고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선물세트도 고객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하게 준비했다. 명절 선물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만큼 5성급 프리미엄 제품과 10만원 이하 제품을 동시에 강화했다.


프리미엄급 제품은 지난 설에 비해 20% 더 늘었다. 신세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5스타 육포는 1++ 등급 한우로 만들었다. 다른 육포를 앞다릿살로 제작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 채끝과 우둔 부위를 썼다. 기존 육포에 비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80g 단위로 소량 진공 포장했으며 10팩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40만원.


견과에서도 프리미엄이 돋보인다. 국내산 상위 1% 잣, 호두를 선별했으며 우도 땅콩으로 차별화를 했다. 곶감 역시 기계가 아닌 사람 손으로 일일이 깎아서 준비했다. 알당 120g의 특대봉 곶감으로 3.6㎏에 25만원이다.

10만원 이하 선물은 지난 추석에 18% 신장률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추석 물량 역시 30%가량 늘린 13만 세트를 준비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간장 양념이 된 '광양식 한우 불고기'를 200g씩 나눈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가격은 9만원. 특히 찜보다는 구이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구이용 고기를 30% 더 늘렸다. 연어, 고등어, 새우, 관자를 각각 소포장한 '간편 수산물 세트'도 확대했다. 100세트 한정으로 준비했다. 올해 설에서 완판한 제품으로 인기에 힘입어 재출시했다. 가격은 10만원.


청과의 경우 이른 추석을 맞아 산지 추가 확보에 힘썼다. 명품 사과, 배는 물론 제주 명인이 생산한 명품 왕망고, 멜론 등을 판매한다. 브라질 애플망고 세트. 태국 프리미엄 망고 등 다양한 수입산 과일도 처음으로 만날 수 있다.


또 젊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이색 상품도 명절 선물세트로 첫 선을 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전통주를 찾는 1~2인 가구와 젊은 세대를 겨냥한 ‘DIY 막걸리 세트’를 준비했다. 막걸리 분말에 물을 섞어 이틀간 숙성시키는 제품으로 필요할 때마다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수제 맥주처럼 집에서 소비자가 직접 만들어 먹는 막걸리로 재미까지 더했다. 4병 1세트로 구성했으며 5만원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고객들을 위해 '동결 건조 견·묘 세트' 간식도 특별기획했다. 민물장어, 홍합 등 다양한 수산물을 재료로 프리미엄급으로 제작했다. 개와 고양이용으로 판매하며 각각 7만원이다.


특히 올해는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탈(脫)플라스틱 운동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명절 선물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그동안 냉장 정육 등에 사용하던 스티로폼을 없애고 종이 박스를 도입했다. 선물 세트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던 보냉재도 달라졌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친환경 아이스팩은 외부 포장재를 종이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하다. 방수 코팅을 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재사용할 수도 있어 경제적이다. 내부 충전재도 물로 채웠기 때문에 분리배출이 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비닐 아이스팩은 일반폐기물로 분류되어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재사용이 가능한 보냉 가방도 새롭게 선보인다. 전복, 굴비 등에 주로 사용하던 부직포 가방이나 스티로폼 박스 대신 천 재질의 '쿨러백'을 만들어 선물세트를 담는다. 보냉 효과가 뛰어난 제품으로 여름철 나들이에도 아이스박스 대신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부사장은 "이번 추석부터 선물세트에 종이박스와 종이 포장재를 도입하면 2만5000개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게 된다"며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백화점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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