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이해해달라고, 강요 안 해" '커밍아웃' 솜혜인, 법적 대응 예고

사진=솜혜인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Mnet ‘아이돌학교’ 출신 솜혜인이 커밍아웃한 가운데, 추측성 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솜혜인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시면 법적으로 처분하겠다”라며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한 것이다.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냐”라고 했다.

이어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혐오하셔도 된다.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저 좋아해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글과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오피셜 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그만하라”라고 경고했다.

앞서 솜혜인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양성애자라고 고백하며,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