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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日 소재부품 우월성 이용 타국 공격은 전례없는 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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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日 소재부품 우월성 이용 타국 공격은 전례없는 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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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일본이 소재 장비, 부품 산업의 우월성을 이용해 한국을 공격하는 것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민관이 힘을 모아 난국을 헤쳐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12일 경기 평택 포승(BIX)지구 내 반도체장비 소재부품 제조 기업인 ㈜비텍의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최근 일본이 소재 장비, 부품 산업의 우월성을 이용해 한국 경제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비교 우위를 이유로 많은 혜택을 보았으면서 그것을 타국에 대한 공격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러한 것들이 위기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도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에 충분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생산 공장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수요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성숙된 좋은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상당히 많다"며 "비텍의 경우에도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생산여력을 갖지 못했는데, 황해청의 많은 노력을 통해 해외 자본을 유치해 생산 공장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민과 관이 힘을 합쳐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개별 기업으로서는 성장발전하고 지역에서는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비텍은 기존 반도체 케미칼(화학) 소재 중 유해성 있는 불산ㆍ아세톤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를 공급하는 '소재 원천기술' 보유 업체다. 최근 일본 수출규제 대상이 된 초고순도 반도체급 불화수소(9N급 이상), 포토리지스트 (ArF급 이상)소재 제조기술을 보유한 독일 A사와 제휴해 국내 생산 준비에 나선 상태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황해청과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 큐빗으로부터 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2000만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큐빗은 2005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재활용 및 부품 소재를 판매하는 회사로 연간 매출액이 150억원에 이르는 싱가포르 중견기업이다. ㈜비텍은 향후 5년간 500억원의 매출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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