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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세계 핀테크 투자 379억달러 전년比 40%↓…하반기 반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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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대규모 거래가 줄어 세계 핀테크 기업 투자금액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하반기엔 반전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KPMG인터내셔널은 12일 '2019년 상반기 핀테크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상반기 세계 핀테크 투자 379억달러 전년比 40%↓…하반기 반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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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세계 핀테크 투자액은 379억달러(약 46조원)으로 전년 동기 628억달러(약 76조원)보다 40%가량 줄었다. 전년 전체 거래 규모 1200억달러(약 146조원) 대비 32% 수준이다.


거래 건수도 962건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최저치였다. 지난해 전체 2590건보다 63% 축소됐다.


하반기엔 반전될 것으로 봤다. 상반기에 다수의 대형 인수합병(M&A) 거래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상반기 거래 중 69억달러(약 8조원) 규모로 미국 역대 핀테크 부문 최대 규모 바이아웃 거래인 신용평가사 던앤브래드스트릿 인수가 대표적이다.


독일 전자결제업체 콘카디스 인수(60억달러·약 7조원), 프랑스 소프트웨어 업체 이프론트 인수(13억달러·약 1조5000억원) 등 대형 M&A와 바이아웃 거래도 있었다.


하반기엔 피델리티의 월드페이 인수(430억달러·약 52조원)를 비롯해 피서브의 퍼스트데이터 인수(220억달러·약 27조원), 글로벌 페이먼트와 토탈 시스템 서비스 합병(215억달러·약 26조원) 등 거래가 끝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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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여러 나라에서 소수의 대형 거래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알렸다.


미국의 투자 건수와 규모는 각각 470건, 183억달러(약 22조원)로 전년 하반기보다 줄었지만 M&A는 활발했다. 캐나다, 아르헨티나에서도 핀테크 투자가 강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핀테크 투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찍은 뒤 감소했다. 거래 건수 12건, 규모 36억달러(약 4조원)였다. 원인으로는 대형 거래 감소, 중국 규제, 무역 분쟁 우려 등이 꼽혔다.


다만 다양성은 확대됐다. 한국,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등 중국 포함 총 7개 국가의 기업이 상위 10개 거래에 포함됐다.


안톤 루든클라우 KPMG 글로벌 핀테크부문 공동 리더는 "홍콩의 가상은행 라이선스 발행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챌린저 뱅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핀테크 투자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챌린저 뱅크의 부상은 전통적 금융회사 등이 경쟁을 위한 구체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동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정KPMG 핀테크 리더인 조재박 전무는 "핀테크 투자의 주요 동인으로 지불결제나 대출 외에도 오픈뱅킹, 오픈데이터, 인슈어테크가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거대 기술기업인 애플의 신용카드 출시, 텐센트의 N26(독일 디지털뱅크) 투자, 앤트파이낸셜의 WorldFirst(영국 외환 및 지불결제사) 인수 등 플랫폼과 자본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확장 가속화와 홍콩 및 싱가포르의 신규 디지털은행 허가 흐름, 중국 WeBank의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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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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