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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남미륵사, 빅토리아 연잎의 ‘화려한 외출’

최종수정 2019.08.11 15:22 기사입력 2019.08.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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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 연꽃단지에서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잔뜩 흐리고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법흥스님이 빅토리아 연잎을 타고 연못을 돌며 지역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진군)

11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 연꽃단지에서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잔뜩 흐리고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법흥스님이 빅토리아 연잎을 타고 연못을 돌며 지역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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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강진군 군동면 풍동마을에 소재한 남미륵사는 11일 전국의 유명 사진작가 500여 명과 관광객, 불자, 군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빅토리아 연잎에 앉는 대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7개월간 법흥 스님의 정성과 열정으로 키운 100여 주의 빅토리아 연잎이 지름 2m가 넘게 성장함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로 수많은 관광객이 보는 앞에서 직접 공개하게 된 것이다.

원래 빅토리아 연은 남미 아마존강 유역에서 자라는 열대성 수련과 식물이다. 키우기가 어려워 우리나라에서도 성공률이 불과 20∼30%에 그치고 있으며 겨울나기가 쉽지 않은 식물로 알려져 있다.

11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 연꽃단지에서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잔뜩 흐리고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법흥스님이 빅토리아 연잎을 타고 연못을 돌며 지역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진군)

11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 연꽃단지에서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잔뜩 흐리고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법흥스님이 빅토리아 연잎을 타고 연못을 돌며 지역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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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연꽃은 해가 진 뒤에 꽃을 피워 밤이 돼야 화려한 꽃을 볼 수 있어 밤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다. 첫날에는 하얀색, 이튿날에는 보라색으로 그 모습을 바꾸는 화려한 변화를 보여준다.


법흥 스님은 “연잎에 올라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뜻에서 이번 시연 행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도의 끝자락에서 수많은 볼거리 제공으로 전국 제일의 관광 사찰로 발돋움하고 있는 남미륵사는 신비한 한 송이 꽃의 탄생과 변화를 보여주는 빅토리아 연 외에도 경내 6개의 연못에 30여 나라 100여 종의 수련이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특히 법흥 스밈은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일에 솔선수범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칭송을 받고 있으며 틈틈이 발표한 자작시가 1000여 편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나눔 국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미륵사는 강진 홍보 차원에서 앞으로 2∼3차례의 연잎 타기 행사를 추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행사에 참여한 윤용이(63세·광주 서구) 씨는 “큰 감동을 받았으며 스님의 지역 사랑과 훈훈한 나눔에 깊은 존경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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