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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심화, 미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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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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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미중 무역분쟁이 확대되면서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KB증권은 '무역분쟁 심화로 높아진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란 보고서를 내고 이렇게 말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에 대해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돼 미 연준 기대인하게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7월 ISM 제조업지수의 부진과 2분기 경제 성장률의 호조에도 총 고정투자가 5.5% 하락한 점 등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가 부과되고 그 관세율이 높아지는 것도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을 확대하는 이유로 꼽았다.

증권시장은 다음달 중 미국 워싱턴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열려도 극적 타결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낮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농산물 수입 중단을 발표했고 미국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양측이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다"며 "다음달 미중 무역 협상은 극적 타결보다는 스몰딜 (small deal) 혹은 아무런 합의점 없이 결렬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미국의 중국 추가 관세부과 결정으로 물가연동국채(TIPS)도 상승할 것으로 봤다. 추가 3000억 달러의 관세 부과로 소비자물가 상승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임 연구원은 "미국이 기존에 부과하던 2500억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는 소비재 비중이 작았지만 추가 3000억달러 관세엔 의류, 신발, 식품 등 대부분의 소비재도 포함돼 있다"며 "다음달 1일부터 10% 관세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미국 소비자 물가는 시차를 두고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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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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