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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청문회 끝나고 '의기양양' 트럼프 "가짜 범죄를 만들고 있다"

최종수정 2019.07.26 15:07 기사입력 2019.07.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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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지휘했던 로버트 뮬러 전 특별검사의 하원 청문회와 관련해 "마녀사냥"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한 일이 아니다. 그들이 가짜 범죄를 만든다"며 "그들은 '방해를 했다'고 말하지만, 이 나라에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민주당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전날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뮬러 전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마녀사냥이라는 대통령측 주장과는 상반되지만, 지난 4월 공개된 최종 수사보고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다 당초 예상과 달리 결정적 폭로도 없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일이 다시는 미국의 다른 대통령에게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절대적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뮬러 전 특검의 수사를 "반역, 대형 범죄"라면서 "당신이 생각해내고 싶은 모든 나쁜 정의"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수사관들을 조사하고 싶고,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이 들여다 볼 것이라고도 밝혔다.


전날 청문회 시작 전만해도 폭풍 트윗을 쏟아내며 과민 반응을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청문회 직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나와 공화당에 매우 좋은 날"이라며 "민주당은 차기 대선에서 크게 패배할 것"이라고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에 대해서도 "북한은 (흔히들 하는) 소형 미사일들(smaller ones)을 시험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내놓은 첫 언급이다. 미사일 발사의 의미를 축소하는 한편,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경계한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매우 잘(very well)" 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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