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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창, 광주수영대회 ‘ICT체험관’ 인기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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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카페’ 등 서 입소문…2만여 명 이상 다녀가

AI·로봇·VR 경험하는 어린이들 ‘신세계’ 맛 봐

'ICT체험관' 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VR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체험을 즐기고 있다.

'ICT체험관' 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VR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체험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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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지난 25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세계수영대회가 열리고 있는 남부대 주경기장 내에 있는 ICT체험관이 문을 열자 삼삼오오 서 있던 사람들이 체험관 안으로 입장했다. 엄마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이 주를 이뤘다.


남부대 입구 마켓스트리트 내에 있는 돔(Dome) 형식의 ICT체험관은 이번 광주수영대회 주관통신사인 ㈜KT와 국립광주과학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체험관을 꾸렸다.

26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2만2000여명, 지난 20일 당일에만 411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맘 카페’ 등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체험관은 ‘Made By Gwangju’를 주제로 AI·로봇·VR 기술 등 첨단 IT 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들을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체험관 안으로 들어서면 국립광주과학관·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KT 섹션으로 구분돼 있다.

국립광주과학관 섹션에서는 VR·AR·인터랙티브 체험형 콘텐츠가 선보였다. ▲VR심해스쿠버다이빙 ▲수구 ▲VR하이다이빙 ▲아티스틱수영 ▲VR수영 ▲로봇댄스 등 이번 수영 대회 종목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순서가 되면 안내 요원의 안내에 따라 VR기기를 장착, 화면에는 27m가 넘는 푸른색 가상의 하이다이빙대가 나타났다.


안내 요원의 지시대로 시뮬레이션을 따라서 뛰어내리자 실제 공중에서 떨어지는 듯 아찔한 느낌이 들면서 VR 경험을 하는지, 아니면 진짜로 하이다이빙대에서 떨어지는지 순간 알 수 없을 정도였다.


‘VR수영’은 50m 접영 경기를 세 명이서 할 수 있었다. 이 또한 실제 수영을 하는 느낌이었고 경기가 끝나자 점수까지 정확하게 기록됐다.


Stephane씨가 두 아이가 VR수영을 체험하는 것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Stephane씨가 두 아이가 VR수영을 체험하는 것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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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영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두 아들과 함께 프랑스에서 왔다는 Stephane씨는 두 아이가 VR수영을 체험하는 것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서 연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어제는 너무 늦게 와서 체험을 해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오픈 시간에 맞춰 빨리 왔다”며 “한국이 IT 강국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5G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보니 모든 것이 놀라울 뿐이다”고 말했다.


이 섹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로봇댄스’였다. 로봇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자, 나란히 앉아 로봇 댄스를 관람하던 유치원생들이 갑자기 일어나서 말춤을 추기도 했다.


어린이들이 로봇들이 춤을 추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어린이들이 로봇들이 춤을 추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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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섹션에서는 ▲무등산 짚라인 VR ▲증강현실사진관 ▲더 뮤직 월 VR ▲홀로투어로 구성돼 있다. 이 중‘무등산 짚라인 VR’이 가장 인기라고 한다.


무등산의 대표 명소인 서석대에서 장불재까지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짚라인 어트랙션 장비를 타고 내려가는 VR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증강현실사진관’도 수영대회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수리·달이’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고 바로 인화해서 소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홀로그램’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홀로투어’는 홀로그램을 활용해 무등산·아시아문화전당·세계수영선수권대회·광주시의 홍보영상을 소개한다. 허공에 대고 손가락으로 ‘쓰윽’ 그으면 영상이 바뀌는 체험을 직접 해 볼 수 있다.


㈜KT 섹션은 5G기술을 이용한 ▲GiGA Genie ▲로봇 바리스타 ▲5G SKYship ▲5G Remote cockpit 등을 선보였다.


‘5G Remote cockpit’는 KT 5G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및 도로 인프라를 실시간으로 원격 관제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한다. 예약은 이미 완료됐다.


조운산 KT 부장은 “KT에서는 5G 기술력을 집결했다. GiGA Genie같은 경우는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해주신다”며 “벌써 2만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녀가셨다. 이 전시를 보고 아이들이 인공지능 과학자같은 꿈을 키울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ICT체험관은 오는 28일까지 운영하며, 마스터즈대회 기간인 내달 5일부터 18일까지 다시 열린다.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najubongs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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