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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교역 상반기 14.3% 증가…관계개선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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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교역 상반기 14.3% 증가…관계개선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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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시진핑 중국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북한과 중국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교역 회복 추세도 뚜렷하다.


25일 중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중국과 북한의 교역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14.3% 증가한 1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대북 수출은 15.5% 증가한 11억4000만달러를, 수입은 3.2% 늘어난 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북한의 유일한 경제 군사 동맹국이자 최대 교역국이지만 지난해 중국과 북한의 교역 규모는 유엔 제재 영향으로 크게 위축됐었다. 지난해 양국 간 교역 규모는 48.2% 감소했었다.


2017년 8월부터 시행된 안보리 결의 2371호는 유엔 회원국에 대해 북한산 석탄, 철광석, 수산물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뒤이어 9월부터 시행된 2375호는 북한산 직물, 의류 완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 그해 12월 시행된 결의 2397호는 산업용 기계류나 수송기기의 대북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유엔의 대북 제재가 유지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북중 교역 규모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양국간 관계 개선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북중 수교 70주년으로 양국은 지난달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는가 하면 외교, 문화, 경제, 사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교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시 주석은 북한 방문 후 참여한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적절한 시기에 대북제재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중국 내에서는 그동안 위축됐던 대북 사업이 다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 활발해진 인적 교류와 교통 인프라 개선은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한다.


북한 고려항공이 최근 평양-다롄 노선 전세기 운항을 재개한데 이어 다음달부터는 평양과 중국의 마카오간 노선의 주 2회 운항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 노선은 우선 8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지만 북측은 운항 기간 연장을 중국 당국에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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