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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은 엔터주…하반기 회복도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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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는 보이그룹의 대중성 확보 필요… YG 실적개선은 내년 가능할 전망

주저앉은 엔터주…하반기 회복도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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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엔터주들이 상반기 승리 버닝썬 사태, 최대주주 이슈 등으로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주가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YG)의 주가는 1월2일 4만5900원에서 지난달 28일 2만8950원으로 상반기에만 36.93% 하락했다. 같은 기간 JYP Ent. (JYP)와 에스엠 (SM)도 각각 2만9050원에서 2만3900원으로 17.73%, 5만1100원에서 4만1600원으로 18.59% 떨어졌다.

엔터주들의 하반기 전망은 밝지 않은 편이다. JYP의 경우 보이그룹의 대중성 확보가 걸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와이스는 데뷔 5년차에 접어들어 이익 기여 정점에 진입했으나, 데뷔 6년차인 GOT7은 대중적인 인지도 측면에서 다소 아쉽다. 2017년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글로벌 투어를 개최할 만큼 성장했고, 2분기에만 약 20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GOT7 보다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성장의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며 "트와이스의 성공이 JYP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었지만, 보이그룹 대비 걸그룹의 이익 기여도가 낮기 때문에 보이그룹의 흥행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JYP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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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은 최대주주 이슈가 현재진행형이다. KB자산은 지난달 SM에 주주서한을 보냈고, 에스엠은 오는 31일까지 이익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에 더해 엔터업 전반에 이렇다 할 뉴스가 부재한 점이 엔터주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는 엔터업에 대해 새로 가치평가될 부분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섹터 리레이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며 "SM에 대한 적정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KB자산운용이 제시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면 연간 영업이익이 2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엔터주 가운데 SM을 톱픽으로 꼽았다. KB자산운용의 요구사항에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과의 합병, F&B사업 매각·청산 요구, 배당성향 30%, 사외이사 선임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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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는 실적 개선이 내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YG의 올해 매출액은 28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하겠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올해까지 소폭 감소하는 부분은 세무조사와 버닝썬 사태가 여전히 불확실성을 키우며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연말 빅뱅 완전체의 합류에 대한 컨빅션을 갖기 어렵기 때문인 점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도 이번 달 들어 YG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대폭 줄였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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