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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추진 캐리소프트, 중국 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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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을 운영하는 캐리소프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중국 시장 공략에 사용하기로 해 앞으로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지 주목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캐리소프트는 IPO 과정에서 신주 118만주를 발행해 최소 152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캐리소프트 희망 공모가 밴드를 1만2900~1만6100원으로 제시했다. 다음달 5일부터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캐리소프트는 2014년 10월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을 선보이며 콘텐츠 사업을 시작했다. 구독자 수는 현재 1100만명에 달한다. 지식재산권(IP) 캐리를 기반으로 공연과 키즈카페, 출판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캐리소프트는 조달한 자금을 중국 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2016년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쿠(Youku)에 콘텐츠를 공급하기 시작한 뒤로 아이치이, 텐센트비디오, 금일두조, 소후 등 중국 5대 주요 동영상 플랫폼에 모두 진출했다.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에도 캐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 가운데 34억원을 중국에 투자한다. 중국 내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캐리 IP를 이용한 키즈카페도 연다.

캐리소프트는 중국 시장진출과 함께 '미디어 커머스' 사업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캐리를 이용한 상품을 판매하면서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 어린이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 시청자를 만족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개발과 공연 제작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영상과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할 역량을 갖춘 데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배포함으로써 별도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상품과 공연 홍보를 할 수 있다.

캐리소프트 매출액은 2016년 51억원에서 2017년 62억원, 지난해 98억원으로 꾸준하게 늘었다. 올 1분기에는 25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캐리소프트는 창업한 지 4년여 만에 업계에서 유일한 종합 콘텐츠 미디어 업체로 거듭났다"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세계적인 유아와 가족 콘텐츠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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