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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르무즈 해협 연합체 결성 추진…외교부 "아직 요청 없어"

최종수정 2019.07.11 15:56 기사입력 2019.07.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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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도 "연합체 합류와 관련된 요청 받은 바 없다"
日언론 "美합참의장, 동맹국과 연합체 결성하려 해"

이란 해군 함정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오만해에서 공격을 받은 유조선에 접근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란 해군 함정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오만해에서 공격을 받은 유조선에 접근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미국이 이란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항행하는 민간선박들을 보호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연합체를 결성하려 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외교부와 국방부는 11일 아직 미국 측에서 요청을 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우리 측에도 연합체 합류에 대해 제안을 해온 게 있느냐'는 질문에 "정부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에 우려를 갖고 있다"며 "항행의 자유, 그리고 자유로운 교역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미국 측의 제안이 있었느냐'는 후속 질문에 "방금 말씀드린 입장과 관련해서 미국 측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외교부 관계자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그런 구상을 갖고 있다고 미국 합참의장이 설명한 것 같다"면서도 "외교 경로를 통해서 요청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요청이) 온다면 외교경로를 통해서 올 것 같다"며 "(요청이 오면) 관계부처와 (참여 여부를)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 역시 이날 "연합체 합류와 관련된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지난 9일 동맹국 군 등과 연합체를 결성하려 한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던퍼드 합참의장은 "수주 이내에 어떤 국가가 이러한 구상을 지지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정부는 미국 측의 구체적 요청을 파악하면서 참가 여부와 참가할 경우 법적인 틀을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민간 선박들이 공격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연합체를 꾸려 미국 함선과 민간선박을 호위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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