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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매운동, 의류·맥주 등 전방위 확산…장기화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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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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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제품 밟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제품 밟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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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점차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불매운동으로 인한 영향이 미미하거나 아예 없는 수준이지만, 이같은 추세가 장기화될 경우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우려다.


6일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자동차, 전자기기, 패션잡화, 의류, 유통,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산 제품을 불매하자며 해당 브랜드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부터 아사히·기린 등 맥주, 제트스트림 등 필기구, 도요타 등 자동차 브랜드까지 종류도 수백여가지에 달한다.

유통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5일 일본의 수출규제를 규탄하고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이 불매운동 기자회견에는 한국마트협회 등 20개 협회가 동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소 마트나 편의점 점주들이 자발적으로 일본 맥주나 커피, 담배를 매대에서 제외한 '인증 사진'이 올라오고 있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국내 기업들이 리스트에 오르며 튄 불똥을 맞기도 했다. 아성다이소가 대표적이다. 다이소는 과거 일본과의 과거사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불매운동 리스트에 포함되곤 하지만, 대주주는 엄연히 한국 기업인 아성HMP다. 일본 다이소는 2대 주주로 지분의 30%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다행히 과거 여러 차례 비슷한 논란이 있어 소비자들도 '다이소는 일본 기업이 아니'라는 학습이 된 것 같다"며 "불매운동 여파는 크지 않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불매운동 여론이 뜨겁지만, 정작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뚜렷한 영향을 못 느끼고 있다는 전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불매운동 관련 문의는 많지만, 유의미한 매출 감소가 일어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단 한일관계 경색이 장기화되고 불매운동이 더 확산·장기화될 경우가 문제다. 특히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유통업계 전반이 매출 둔화를 겪는 가운데 불매운동이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본산 불매운동으로 국산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제트스트림 볼펜을 대신해 모나미 볼펜, 유니클로 의류 대신 탑텐 의류가 대체재로 거론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지난 5일 모나미 주가는 6.02%,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 주가는 6.22% 뛰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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