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영국이 2일(현지시간) 중국에 홍콩의 자유를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어길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폭력을 행사한 점에 대해 홍콩 시위대와 경찰 모두를 비난하면서도 중국은 홍콩을 되찾을 때 했던 자유를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체제를 지키고, 홍콩 시민들의 기본권을 수호한다는 내용이 담긴 국제적으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정에 서명했다"며 "우리는 이러한 협정과 홍콩 시민들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제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법적 합의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헌트 장관은 또한 "(홍콩) 당국이 이번 시위를 탄압의 빌미로 삼지 말고 기본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는 홍콩 시민들의 깊은 우려의 근본 원인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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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콩에서는 주권 반환 제22주년 기념일이었던 1일 범죄자 인도법' 개정 반대 등을 주장하는 시위대 수백명이 입법회 건물을 점거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홍콩 경찰은 최루탄 등을 쏘며 강경 진압에 나서 이날 오전 입법회 건물에서 시위대를 몰아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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