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엑소 첸, 친분 없는데 고민 없이 컬래버 제안 수락"

가수 에일리가 2일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

가수 에일리가 엑소 첸과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에 관해 밝혔다.

에일리는 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정규앨범 'butterFLY'(버터플라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엑소 첸과 함께 부른 수록곡 'LOVE'(러브)에 대해 "첸 씨와 개인적인 친분이 없어서 매니저 님을 통해 연락처를 알아내서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SNS나 영상, 사진에서 해외 팬분들이 꼭 첸 씨와 컬래버레이션 해달라는 댓글을 많이 남겼다. 팬들의 소원을 이뤄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래서 친분이 전혀 없고 제가 낯가림이 있는데도 연락을 드렸다"며 "고민을 0.1초도 안 하고 '같이 하면 좋죠'라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협업 성사에 관해 털어놨다.

에일리는 이어 "녹음을 할 때 부담스러울까봐 밖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정말 열심히 녹음을 해주셨다. 그런데 며칠 뒤에 또 녹음을 하신다는 거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더 잘 부르고 싶다고 재녹음을 하신 거였다. 이미 완벽했는데 더 완벽하게 한다고 신경 써주셔서 정말 감동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에일리의 타이틀곡 'Room Shaker'(룸 셰이커)는 공간을 흔들다는 상징적 의미와 너와 내가 있는 공간이 어디든 모두 신나게 흔들고 즐기자는 노래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권수빈 연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