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2000여개 학교서 급식중단 등 차질 불가피”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2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과 관련해 “정부·여당은 무책임한 폭탄 돌리기로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내일부터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당장 2000여 개 학교에서 급식중단 등의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사태의 본질은 정부·여당의 무책임과 진보교육감들의 나몰라라식 폭탄돌리기에 대한 분노”라며 “노조 측은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던 문재인 대통령도, 비정규직을 없앤다던 유은혜 장관도 실행의지가 없다며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정규직의 법적 사용자인 진보교육감들도 지난 선거에서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를 주장하며 당선되었으면서도 아무런 대책조차 내놓지 않는 것에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책임자가 보이지 않는다”며 “교육감은 실무자에 책임을 떠넘기고 실무자는 권한이 없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최 수석대변인은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진보교육감들은 교섭 때마다 교섭대상자를 바꿔 협상을 지연시키는 꼼수까지 쓰고 있다고 한다”며 “언제까지 차일피일 미루기만 할 것 인가”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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