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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점령한 무지개깃발…사상 최대 성소수자 퍼레이드

최종수정 2019.07.01 15:08 기사입력 2019.07.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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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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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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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경찰의 '스톤월 인(Stonewall Inn)' 급습 50주년을 맞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거리는 무지개 깃발과 현수막을 든 이들로 가득찼다. 이른바 '스톤월 항쟁' 이후 세계 성소수자(LGBT) 인권 운동의 중심지가 된 뉴욕 맨해튼에는 이날 사상 최대 규모인 15만명이 공식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맨해튼 일대에서 진행된 이날 퍼레이드는 스톤월 항쟁 50주년을 맞아 전 세계 행진을 대표한다는 의미에서 '월드 프라이드'로 명명됐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 현수막, 소지품 등을 들고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스톤월 인이 위치해있던 그리니치빌리지, 첼시 등 맨해튼 남쪽지역까지 차량 통제 구역 2.5마일을 행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역사상 최대 인원이 참석했다"며 "화려한 무지개 깃발과 무지갯빛 의상으로 축제의 느낌"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뉴욕),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등 정치인들도 함께 했다. 이날 쿠오모 주지사는 동성애 공포에 의한 정당방의를 가리키는 이른바 '게이 패닉 디펜스'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에 사인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게이 패닉 디펜스가 성소수자들에게는 폭력을 행사해도 된다는 위험한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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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 공식 참석자는 15만명이지만, 맨해튼 일대에서 함께 축제를 즐긴 이들을 포함하면 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주요 외신들은 추정했다. 뉴욕 경찰은 공식인원을 추정하는 것을 거부했다.


뉴욕 경찰은 1969년 6월27~28일 맨해튼 그리니치빌리지의 게이 바 스톤월 인을 급습, 동성애자들을 체포했다. 이를 계기로 성소수자 차별에 항의하는 인권운동이 이어졌고, 매년 6월말이면 맨해튼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게이 프라이드 행진'이 개최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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