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폼페이오·日고노 "이제 트위터는 정치인 필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앞으로 정치인은 트위터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무장지대(DMZ) 회담이 이뤄진 지난달 3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나눈 대화의 일부다.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밤 폼페이오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이 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고노 외무상은 "북ㆍ미 비핵화 프로세스를 재개하기 위한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북ㆍ미 정상의 만남이 트위터로 인해 이뤄졌고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트윗의 위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국제 외교 무대에서 정식 외교 루트가 아닌 트위터가 핵심 소통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취임 이후 트위터를 통해 꾸준히 정책과 이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이른바 '번개'를 제안한 이후 32시간 만에 북ㆍ미 정상의 만남이 성사된 것은 글로벌 외교의 틀을 바꾼 역사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교착 상태에 놓였던 북ㆍ미 관계가 트위터로 풀린 것이다.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트위터는 앞서 이란 정세, 베네수엘라 정국 등 각종 외교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정치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활용돼왔다.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공식 성명이나 연설 외에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 측에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베네수엘라 사태가 터진 이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이 트위터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