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취약지역 80개 소 사전점검, 하수관로 준설·개량 … “철저한 사전준비로 ‘안전도시 강남’ 만들겠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18일 여름철 풍수해 대비 취약시설물 점검과 대책을 강조하면서 지난달 13개반 90여명으로 구성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본격 운영되고 있다.
대책본부는 수해복구 투입을 위한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침수 가능성이 높은 380가구에 돌봄 공무원 50명을 지정, 296여억원(서울시 예산 포함)을 들여 침수방지용 하수관로 109km 준설, 노후 불량 하수관로 연장 3500m 개량, 빗물받이 3만5000곳 정비를 마무리했다.
또 양수기 1064대를 점검, 마대 등 수방자재 2만7000개를 확보했다.
지난 4월에는 빗물펌프장·수문·유수지 등 주요 방재시설물 22개소와 범람이 우려되는 탄천·양재천·세곡천, 대형공사장 62개소 등 수해 취약지역 80개소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5월에는 대치빗물펌프장에서 수방교육과 양수기 작동훈련을, 강남 및 신사 육갑문에서는 개폐 시운전을 실시했다.
윤석빈 치수과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풍수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일회성이 아닌, 반복적인 점검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안전도시 강남’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침수방지시설이 필요한 세대가 동 주민센터나 구청 치수과(☎02-3423-6595)로 요청하면 물막이판·수중펌프를 무료 설치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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