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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추가 관세부과 멈춘 美 결정, 세계 기대와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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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29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새로운 관세 부과를 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중국 언론은 '세계의 기대에 일치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성실한 약속 이행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오사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사평을 내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하고 미국이 3000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세계의 기대에 일치하는 것"이라며 "무역전쟁은 양국의 이익을 위태롭게 할 뿐이다"라고 평했다.

신문은 이어 "물론 미중 무역협상이 한 번 이상의 차질을 빚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새로운 무역협상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 협상 타결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양국 협상팀이 정상회담의 정신을 잘 준수해 분쟁 해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화웨이 문제에 대해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 제품을 팔 수 있다고 말했다"며 "이번 발언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 해제로 이어질 수 있다면 중국이 무역전쟁을 새롭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역시 이날 사평을 통해 "미중 양국이 평등,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무역협상을 재개하는데 동의했다"며 "미국이 앞으로 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 이번 협상이 성공으로 가는 열쇠라고 말하고 싶다. 이 점을 미국도 중국 처럼 잘 알고 있기를 바란다"고 평했다.

또 "미국은 책임있는 자세로 중국과 진지하게 협의해 양측 모두 수용할 수 있고 향후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공평한 합의를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 미국이 '좋은 거래'를 언급해 왔는데 중국 역시 '좋은 거래'를 원하고 있다. 윈-윈 하는 합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휴전 합의가 예상됐던 것이기는 하지만 국제사회에 일정한 안도감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SCMP는 "세계 1∼2위 경제 대국이 작년 12월 때처럼 또 다른 휴전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휴전 합의) 뉴스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미중 관계가 더 악화할 것이라는 공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중국 외교부도 휴전 합의 성과를 낸 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진 G20 회의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왕샤오룽 중국 외교부 G20 특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국제 경제 정세 속에서 이번 G20 정상회담은 많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둬 중국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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