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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가격 폭락 양파농가 돕기 발 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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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가격 폭락 양파농가 돕기 발 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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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권한대행 나윤수)이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양파생산 농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3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7일부터 함평군 농협원예조합 공동사업법인과 함께 군청 실과소를 비롯, 경찰서·소방서 등 지역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사랑의 양파 사주기 운동’을 펼쳤다.

올해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생육환경이 좋아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게다가 함평은 인접한 무안군과 함께 국내 대표 양파주산지로 꼽힐 만큼 양파생산량이 많아 그 피해가 더욱 심했다.


이에 따라 군은 양파 소비촉진운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양파 사주기 운동’을 전개, 나흘간 총 1819망(988망/10kg·831망/15kg)을 판매했다.

군은 또 양파 64ha(약 3750t)를 산지폐기 하는 등 양파 가격 안정화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백형규 함평군 친환경농산과장은 “산지폐기, 정부수매, 판로확보 등의 적극적인 조치로 지역양파생산 농가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며 “군민들께서도 과잉생산 양파에 대한 소비촉진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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