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종편에서 방송된 이미자의 다큐멘터리가 화제인 가운데, 그를 잘 모르는 젊은 층에서 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TV조선 특집 다큐멘터리 ‘이미자 노래인생 60년’에서는 이미자가 출연해 데뷔 6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 준비 과정을 공개하면서 그의 노래인생을 정리했다.
이미자는 '국민 가수'를 비롯해 '전설', '엘레지의 여왕' 등의 여러 애칭을 얻으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엘레지의 여왕'이란 별칭은 영화 '엘레지의 여왕' 주제가를 부른 뒤에 생겨나 지금까지 그에게 불려지고 있다.
이미자는 1957년 KBS 노래자랑 프로그램 '노래의 꽃다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이미자는 '동백아가씨' '흑산도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그리움은 가슴마다' '여자의 일생' 등 서정적인 트로트를 고수하며 국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동백아가씨' 경우 국내 가요 사상 최초로 가요 프로그램에서 35주 동안 1위를 기록했다.
또 이미자는 1970년대 후반 1000만 장이라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여가수다. 게다가 그는 1989년 가수 생활 30년을 기념해 '노래는 나의 인생'을 발표하고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2003년에는 북한 초청으로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MBC 평양특별공연을 하기도 했다.
19세의 나이에 ‘열아홉 순정’을 부르며 혜성처럼 등장해 그는 무려 60년간 톱스타의 자리를 지켜왔다. 전설이 된 그의 은퇴 선언에 팬들과 후배 가수들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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