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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주장 황태현 아버지 “즐기면서 후회 없는 결승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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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대표팀의 주장 황태현(사진 왼쪽 두번째)과 그의 가족. 황수환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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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태현아, 압박감을 내려놓고 마지막 경기는 즐기면서 후회 없이 했으면 좋겠다”


2019 FIFA U-20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은 황태현 선수의 아버지인 황수환(48)씨가 우승을 단 한 걸음 남겨두고 있는 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개인적으로는 황태현 선수의 아버지이지만 선수들 모두의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전하는 당부다.

한국축구의 전설을 쓰고 있는 U-20 국가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치른다. 두 나라 모두 U-20 월드컵 결승에 처음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이기는 팀은 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그만큼 선수 그리고 감독이 가질 부담과 우승 욕심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결승전을 앞둔 15일 황수환씨는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선수들은 물론 모든 국민이 우승을 열망하고 있고 그렇게 됐으면 얼마나 좋겠냐”면서 “하지만 어린 선수들은 이미 평생 가도 있을 수 없는 경험을 했고 많은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으로도 우리 어린 선수들은 국민들에게 찬사를 받을 수 있는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된다”며 “마지막 경기는 후회 없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황씨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도 결승전은 즐겼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하면서 “어린 선수들의 이번 결승전은 끝이 아닌 시작이자, 국가대표, 해외 진출 등 축구 인생의 새로운 도전이다. 태현이가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믿고 끝까지 응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태현 선수와 통화 내용도 전했다. 황씨는 “어제 저녁 9시, 폴란드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에 태현이와 긴 통화를 했다”며 “태현이가 선수단 전체적인 분위기가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결승전을 앞둔 훈련에서도 웃고 대화하는 등 부담감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아들이 ‘경기장에 나가면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겠지만 결승전에 대한 중압감 없고, 부상자도 없어 분위기는 최고다’, ‘선수들은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200%의 능력을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태현이가 ‘개인적으로는 경기에 나서든 못나서든 늘 해오던 대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면서 “‘헌신을 해야 하는 주장의 위치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황씨는 “아들이 ‘마지막 한 방울 땀까지도 쥐어짜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 결승까지 올라 온 만큼 응원해 주신 국민과 모든 분들께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면서 “선수들 사기가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하고 즐기는 분위기로 봤을 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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