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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건강 챙기고...금리우대에 보험료 할인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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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건강 챙기고...금리우대에 보험료 할인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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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요즘 출퇴근 길은 물론이고 퇴근후에도 걷기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많이 걸을수록 보험료를 할인 해주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과 금리우대 혜택이 있는 은행 적금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걷기만 해도 금리가 오른다'는 말을 믿지 못했지만 걷기 목표 달성 후 실제 2%가 넘는 우대금리를 받은 후에는 의심이 싹 사라졌다. 최근에는 가입 보험사에서 걷기를 잘했다며 1만원의 보험료를 돌려주기도 했다.


금융사들이 걷기를 많이 하면 할수록 금리우대나 보험료를 깎아주는 일명 '걸으면 돈이 되는 금융상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건강이 중시되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건강관리와 함께 우대금리·보험료 할인 등의 재테크를 함께 챙길 수 있는 상품들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르면 다음달 주중 하루 평균 6000보 이상을 걸으면 자동차보험료를 3% 할인해주는 특약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특약 심사가 진행 중으로 심사가 통과되면 내달 이후 출시될 전망이다. 출·퇴근시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지면 그 만큼 차량운행이 적어져 보험사입장에서도 손해율이 낮아질 것이란 판단이 상품 출시의 배경이다.


AIA생명·흥국생명 등은 하루 걸음 수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보험료 할인과 함께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변액종신보험 가입자가 하루 평균 7000보를 넘게 걸으면 보험료 7%를, 1만보 이상일때는 10%를 6개월마다 환급해준다. AIA생명은 100세시대 걸작건강보험 가입자에 걸음수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준다. 보험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바이탈리티 앱을 통해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SK텔레콤 통신비할인·11번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권에서도 걸으면 금리를 더 주는 적금 상품들을 판매 중이다. KEB하나은행은 걸음 수에 따라 최대 연 3.75%의 금리를 주는 '도전365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 금리는 1.3%로 낮지만 하나멤버스를 통해 확인된 누적 걸음 수에 따라 최대 2.35% 포인트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통상 하루에 1만보씩을 걸으면 해당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여기에 만 65세 이상 가입자인 경우에는 추가로 연 0.10%포인트의 금리를 얹어준다.

신한은행의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건강관리 목표를 달성하면 우대금리를 준다. 가입기간 1년 동안 10만보 이상을 걸으면 기본 금리 2%에 0.1% 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카드사중에는 KB국민카드가 '가온 워킹업카드'를 내놨다. 측정된 전월 걸음수가 30만보 이상,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의 2% 포인트가 적립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걷기, 다이어트, 금연 등 소비자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등의 건강관리 연계 서비스를 갖춘 금융상품 출시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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