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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원 "코스피200 상장사 60% 사외이사 교육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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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코스피200 편입기업 10곳 중 6곳이 사외이사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빈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원은 14일 '코스피200 편입기업 사외이사 교육 현황'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200 편입기업의 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 40%인 80곳만이 지난해 사외이사 교육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외이사 교육은 기업당 평균 2.6회 했고 1회에 그친 기업은 33곳에 달했다. 또 지난해 105곳이 사외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는데 이 중 24.8%인 26곳만 신임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임 사외이사 교육은 기업당 평균 1.38회였고 2회 이상 교육한 기업은 5곳뿐이었다.


교육 내용은 기업의 전년도 실적 및 사업 계획 등 경영 현황에 대한 내용이 2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이 속한 산업의 트렌드전망 등에 관한 내용(11.7%), 공장연구소해외사업장 등의 현장 시찰(11.2%), 이사회 의안 사전 설명(10.2%) 등의 순이었다.

특히 교육 내용을 표기하지 않거나 불분명하게 기재하는 경우도 있었다. 사외이사 교육을 하지 않은 기업 중 33.3%는 그 사유를 기재하지 않았고 나머지 기업은 '사외이사가 이미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음'(29.3%) 등의 사유를 적었다.


감사위원회 교육이나 이사회 안건 사전설명을 사외이사 교육과 구분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도 혼재했다.


박 연구원은 "사외이사가 경영 감독 및 자문 등의 역할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외이사로서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체계화된 교육을 기업 차원에서 제공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일관되지 않은 공시 기준 및 불충분한 공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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