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외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19세 손녀의 범행이 정신질환에 따른 것으로 가작이 잡히고 있다.
10일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된 손녀 A씨의 가족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범행 이전부터 이상행동을 보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 가족들은 "얼마 전부터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심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이상행동과 관련한 정신과 진단이나 치료는 받지 않았으며, 정확히 정확히 A씨가 어떠한 이상행동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A씨가 정신질환을 겪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12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3일 새벽 경기 군포의 집에 찾아온 외조모 78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 했는데 혼자 죽기 억울해 할머니랑 같이 가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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