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읽다] "피부에 상처 있으면 바닷물 들어가면 안돼요"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이달 들어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면서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감염증이다. 매년 6~10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해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올해는 1월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함평군 월천포구 및 제주시 산지천 해수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 패혈균이 분리된 후 울산, 여수, 통영, 제주 해수에서도 검출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한다.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사람 간은 전파되지 않는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삼가해야 한다. 특히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저장, 85℃ 이상으로 가열처리 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해야 한다. 또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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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47명 가운데 20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은 질환"이라며 "적절한 항생제 복용을 통해 치료하고,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병변절제를 통해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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