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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전통주 ‘전라남도 최고 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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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전통주 품평회서 ‘사미인주’ 대상·‘장성만리 소주’ 최우수상

장성군 전통주 ‘전라남도 최고 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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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 장성군의 맑은 물과 청정한 공기로 빚어낸 전통주가 올해 ‘남도 최고의 술’로 선정됐다.


2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전남도청 수리채에서 열린 ‘2019 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청산녹수(장성군 장성읍)의 ‘사미인주’가 대상, 해월도가(장성군 북하면)의 ‘장성만리 소주’가 증류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9 남도 전통주 품평회’는 도내 우수 전통주를 발굴해 남도 전통주의 위상을 높이고 시상을 통해 품질향상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남도청에서 주최한 행사다.


전남도는 지난달 9일부터 17일까지 출품신청을 받았다. 출품 자격은 주류 제조면허를 받아 현재 시판 중인 제품으로 한정했다.


도는 이 가운데 서류 심사를 거쳐 5개 부문(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12점을 선발, 본 심사를 진행했다.

총 20점이 배정된 서류심사에서는 특히 우리농산물 사용실적(16점)의 비중이 높았다. 전통주의 주원료에 지역 농산물이 사용되도록 유도하고 소비를 촉진하려는 취지다.


나머지 80점은 전문가들이 직접 출품작의 색과 맛, 향, 질감 등을 감별해 부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사미인주’는 장성군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과 국내산 벌꿀, 발효과학에 입각해 띄운 누룩 등을 사용한 고급 탁주로 일체의 합성감미료를 쓰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사미인주’는 달큰한 바나나향과 상큼한 사과향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쌀과 누룩의 고소한 풍미가 뒤섞이며 균형을 잡아준다. 은은한 달콤함과 부드러운 목넘김, 깊이 있는 진한 맛이 ‘사미인주’만의 매력이다.


㈜청산녹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선정한 전국 34개소의 ‘찾아가는 양조장’ 가운데 한 곳이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전통주 시음과 견학, 지역 관광을 묶은 양조장 관광상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증류주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해월도가의 ‘장성만리 소주’는 프리미엄 급 전통주다. 장성군에서 생산된 쌀과 밀을 항아리에 장기간 숙성시켜 얻은 약주를 증류해낸 술이다.


매우 풍성한 향을 지니고 있고 도수가 높아 맛을 음미하며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화학첨가물 없이 순수한 전통 방식만을 고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맛이 깔끔하고 달콤함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 51도의 고 도수가 부담스럽다면 얼음잔에 따라 마셔도 좋다. 얼음과 섞여도 맛과 향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사미인주’와 ‘장성만리 소주’는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본선 출품주로 선발돼 ‘대한민국 최고 술’이라는 자리를 놓고 전국의 전통주들과 자웅을 겨루게 됐다.


장성군은 수상작을 낸 ㈜청산녹수와 해월도가에 대해 홍보 및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외식종합자금 융자와 제조업체 품질관리 지원사업 선정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군의 청정환경이 빚어낸 ‘사미인주’와 ‘장성만리 소주’가 남도 최고 술에 선정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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