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ATA, 올해 국제항공산업 수익전망 280억 달러로 하향 조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국제항공운송산업 수익전망을 280억 달러(한화 약 33조3600억원)로 하향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IATA는 당초 올해 국제항공운송산업의 전체 수익 규모를 355억 달러(한화 약 42조3000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하지만 항공유 가격상승, 미·중무역분쟁 등에 따른 세계 무역의 약화로 이같은 전망치를 낮춰잡았다.

IATA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산업의 전체 비용 증가율 전망치는 7.4%로 매출증가율 전망치(6.5%)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른 순 마진율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3.2%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승객 1인당 수익률도 전년 대비 0.73달러 감소한 6.12달러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됐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로 항공업계가 10년 연속 흑자를 맞았으나 임금, 연료, 기반시설을 포함한 전반적 비용증가로 마진은 줄어들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특히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되며 세계 무역이 악화됐고, 1차적으론 화물운송 사업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양측의) 긴장이 높아지면 여객 수송 또한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항공사의 투자자본수익률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7.4%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평균자본비용(7.3% 추정)을 여전히 상회하고는 있으나, 버퍼는 매우 약한 상황이라는 게 IATA 측의 설명이다.


주니악 사무총장은 "좋은 소식은 항공사들이 호황-불황 주기를 깼다는 점으로, 이제 무역 환경이 악화돼도 더 이상 항공산업이 깊은 위기로 떨어지지는 않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현재와 같은 상황으로는 산업의 가장 큰 목표인 투자자들을 위한 가치 창출, 즉 투자자들에게 정상적 수익성을 제공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면서 "올해도 항공사는 투자자들에게 자본비용을 상회하는 수익을 안겨주겠지만, 약간일 뿐 그 이상은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