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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단기 금리차, 증시 불안요인"

최종수정 2019.06.01 15:24 기사입력 2019.06.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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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뿐만 아니라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수 있는 또 다른 불안 요인으로 지목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다음주 시장의 불안 요소는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잇따라 부과하고 있는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도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통상 미국에선 10년물 금리와 3개월물 금리의 레벨이 뒤집히는 걸 경기 침체의 전조로 보는데 최근 두 금리의 스프레드가 -15bp까지 벌어지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투자 심리가 흔들릴 때는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돈이 이동하는 걸 막을 수 없고,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외환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분기 평균으로 1엔당 10.5원을 기록하며 전기와 전년동기 수치를 상회하는 등 원엔 환율은 과거보다 높은 상태고, 만약 미국발 불안 요인에 한국 수출 부진까지 겹칠 경우 지속적인 환율 상승세를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의 방향성은 무역갈등 심화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고, 특히 중국의 행보가 핵심"이라며 "1일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데다 만약 추가 관세가 현실화된다면 투자심리는 다시 냉각될 수 있는 만큼 정황상 중국의 보복 가능성이 높기에 투자와 관련해 신중한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시장은 지난주와 동일한 무역분쟁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은 IT가 핵심인데 MSCI 지수 변경으로 주가가 다소 흔들렸지만 반도체와 하드웨어의 경우 이익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방어적 성향이 강한 고배당주도 그대로 가져가는 게 좋고, 시장의 흔들림을 고려하면 통신을 비롯한 고배당주가 수익률 방어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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