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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2기' 시작한 印모디…방점은 안보 아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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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집권 2기'에 돌입했다. 최근까지 진행된 선거 기간 동안 안보의 중요성을 외쳤던 모디 총리가 2기 내각의 시작에 경제에 방점을 두고 있다.


CNN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수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국내외 내빈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리 취임식을 진행하고 취임 선서를 했다.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도국민당(BJP)은 최근 마무리된 총선에서 303석을 획득, 연방하원(543석)에서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모디 총리와 BJP는 대규모 경제 개혁보다는 1기 내각에서 추진해왔던 경제 정책들을 유지하면서 정책들을 일부 미세조정해나가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BJP 대변인인 고팔 크리슈나 마가르왈은 "우리 정부는 현존하는 법을 제대로 시행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면서 "지금 인도는 구조적인 대규모 개혁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총리 취임식에서도 이와 관련해 아미트 샤 집권 BJP 총재가 주목을 받았다. 모디 총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그는 이번 선거의 전략을 짜고 전체를 이끌었다. 인도 언론들은 모디 총리가 31일 재무부 장관에 샤 총재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고 있다.


핵심 사안에 최측근 인사를 배치해 경제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추진력을 가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샤 총재가 정부에서 일해본 경험이 없고 경제 분야에서도 일해본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인도 경제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는 시점에 이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나오고 있다.

모디 총리는 4~5월 치러진 선거 기간 동안 안보 이슈를 강조하며 민족주의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선거에 앞서 카슈미르 지역에서 파키스탄과 충돌을 빚고 있는 점을 강조, 안보에 집중하면서 강경 세력을 결집시켰다. WSJ은 "모디 총리가 선거가 끝나자마자 민족주의적 메시지를 내보내는 것을 크게 줄였다"고 분석했다.


모디 정부는 집권 2기 출범과 함께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 경제 회생,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복지 지원 등 공약 이행에 나설 계획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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