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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구하라 "소란 일으켜 죄송"…前남친 최씨 공판 출석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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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최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병원으로 옮겨진 가수 구하라의 이야기를 다뤘다/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화면 캡처

30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최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병원으로 옮겨진 가수 구하라의 이야기를 다뤘다/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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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가수 구하라(28)가 최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이 사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30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지난 26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구하라의 이야기를 다뤘다.

당시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은 이날 방송에서 "방 안에 연기가 차 있어서 환기를 시켰다"라며 "방 옆에 화장실이 있었고, 그 안에 있던 샤워기로 불을 끄려고 한 상황인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도착했을 때 신고한 분이 구하라를 끌고 나왔고, 현관 앞에 누워있었다"라면서 "코에도 재가 묻어있던 상태"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발견했을 당시) 호흡, 맥박은 정상이었고, 의식은 없었다"면서 "연기를 굉장히 심하게 마신 상태라 산소치료가 필요해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곳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동철 심리학자는 구하라의 심리상태를 분석하며 "SNS에 글을 올린다는 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위한 증후로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NS 글을 보면) 상당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사실 나는 많이 아파요'란 메시지다. 본인의 심정을 알게 하기 위해 S.O.S를 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26일 오전 12시41분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최초 발견해, 구하라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집 안에서 연기를 피운 흔적 등을 발견해, 그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구하라는 지난 28일 일본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등의 연예매체를 통해 "여러분께 걱정을 끼치고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고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그는 "건강상태는 회복 중"이라며 "여러 가지 일이 겹쳐서 마음이 괴로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또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전 연인 최종범(28)씨와 지난해 9월 쌍방폭행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최 씨는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그의 팔과 다리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최 씨는 같은해 8월 구하라의 다리 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구하라의 혐의에 대해서는 범행 후 정황 등을 참작하여 선처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오덕식 부장판사) 주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최 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최 씨 측 변호인은 사진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된 것이 아니고,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만한 사진도 아니다"라면서 "상해도 방어 과정에서 피해자를 제압하다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구하라는 30일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구하라 법률대리인은 이날 "당장 공판에 출석하는 것은 어렵지만 본인이 직접 의견 진술을 하고자 한다"며 "7월로 공판 일정을 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최근 미용실을 새로 오픈했으며, 자신의 SNS를 통해 오픈 기념 파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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