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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10년 만에 '최악'…메모리 비중 높은 삼성 '직격타'

최종수정 2019.05.29 14:06 기사입력 2019.05.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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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가격 급락에 삼성·하이닉스 타격
시스템 강한 인텔은 상대적으로 선방

반도체 시장 10년 만에 '최악'…메모리 비중 높은 삼성 '직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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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지난 1분기 반도체 시장이 1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에도 인텔에 1위 자리를 내줬다.


29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전 세계 반도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162억달러) 대비 12.9% 감소한 1012억달러를 기록했다. 분기별 매출이 2009년 2분기 이후 연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매출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메모리 불황이다. 전체 반도체 매출에서 메모리를 제외하면 1분기 감소 폭은 4.4%에 그쳤을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큰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6% 감소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해 1위 자리를 인텔에 내줬다. 수요 감소, 재고 증가와 더불어 1분기 삼성 반도체 사업의 약 84%를 차지한 메모리칩 가격 급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 시스템 반도체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0대 반도체 기업 중 메모리에 주력한 다른 기업들도 불황의 타격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3위인 SK 하이닉스와 4위인 마이크론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3%, 22.5% 감소했다. 메모리 시장은 1분기 전체 매출이 2018년 4분기 대비 25% 감소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D램 매출은 26.1%, 낸드 플래시는 23.8% 감소했다.

반면 '시스템반도체 최강자' 인텔은 전년 동기 대비 단 0.3%만 감소하면서, 10대 반도체 기업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메모리가 인텔 매출의 6% 미만을 차지하기 때문에 메모리 불황에 따른 실적 악화의 영향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선방한 인텔은 2018년 4분기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이래 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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