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UN 대북지원 모금액 1238만달러…목표치 10%에 그쳐
주민 40% 식량난 예상됐지만 국제사회 반응 '싸늘'
영양지원, 식량 안보 분야만 모금…보건과 식수·위생 분야 모금액 전무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15일 최근 지속되는 가물(가뭄) 현상으로 일부 도시군들의 많은 포전(밭)에서 밀, 보리 잎이 마르고 강냉이(옥수수) 포기가 피해를 입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황해남도 배천군 수원농장의 농부들이 밭에 물을 주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현재까지 유엔(UN)이 모금한 대북 지원금이 1238만달러(약 147억원)으로 나타났다. 한 해의 절반 가까이 지났음에도 올해 목표치의 10분의 1 수준이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2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UN의 대북 인도적 지원 활동을 위한 모금 현황이 부진하다고 전했다. UN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인 국제사회의 대북지원금은 1238만달러다. 올해 목표치 1억2034만달러(약 1429억원)의 10.3%에 불과하다. 북한에 극심한 식량난이 예견돼 UN이 적극 호소에 나섰지만 국제사회의 반응이 미미한 상황이다.
OCHA의 대북지원금 모금 분야는 식량안보, 영양지원, 보건, 식수·위생 등 총 4개다. 가장 많은 지원이 몰린 분야는 영양지원이었다. 1170만달러가 모금됐다. 목표액 5050만달러의 23.3%에 해당한다. 식량안보 분야 모금액은 70만달러였다. 목표액 2238만달러의 2.4%에 불과했다. 보건과 식수·위생 분야 모금액은 없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영양지원 598만달러)와 러시아(영양지원 400만달러)가 가장 많이 지원했다. 이어 스웨덴(157만 달러), 캐나다(56만9000달러), 프랑스(14만달러), 아일랜드(11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외에 모금한 나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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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 3일 발표한 '북한의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는 북한 주민 1010만 명 가량이 식량 위기에 처해있다고 분석했다. 북한 주민의 40%에 달하는 수준이다. 모자라는 식량은 약 136만톤(t)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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