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통' 조세영 신임 외교부 1차관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재외 공관장 업무 경험이 없음에도 양자외교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았다.

조 1차관은 1961년 서울 출생으로 신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 18회로 입부해 주 중국 대사관 공사참사, 주 일본대사관 공사참사, 동북아 국장을 지내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동북아 문제에 대해 정통한 인사라는 평이다. 특히 일본어 능력이 탁월해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본어 통역을 맡았다. 외교부내에서는 일본 통으로 꼽힌다.

조 1차관은 이명박정부 시절인 2012년 한일정보보호협정 파동이 일며 실무자로 책임을 지고 사임하며 외교관의 길을 마감했다.

이후 동서대 특임교수로 활동해왔고 문재인 정부 들어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위안부 합의 재검토 TF의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9월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어 약6개월만에 다시 외교부 1차관으로 기용되며 양자외교 업무를 총괄하며 강경화 장관을 보필하게 됐다.

△서울(1961년생) △신일고 △고려대 법학과 △외교통상부 주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외교통상부 주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 △외교통상부 동북아시아국장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 △ 국립 외교원장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