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수영대회 성공 기도할 것”
서대석 서구청장 바티칸 교황청 방문·특별 알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18회 FINA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세계 평화를 위한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기원하는 특별기도를 해 주기로 했다.
20일 광주광역시 서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를 방문한 서대석 서구청장이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했다.
서 청장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이를 전달하고 “평창 올림픽에 이어 광주 수영대회가 남북한은 물론 세계 평화를 앞당기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특별기도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관심을 표하고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북요청 메시지를 전달해 줘 남북관계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 광주 수영대회도 남북은 물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대회가 되도록 꼭 기도하겠다”고 흔쾌히 승낙했다.
서 청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할 수 있었던 것은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과 사회조정 비서관을 각각 역임했던 이 대사와 서 청장은 전남 진도와 광양 출신으로 평소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한편 지난 2014년 우리나라를 방문, 세월호 유족들을 위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초의 제3세계 출신 교황으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대변하고 종교 간 대화, 문명 간 대화를 주도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