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주택 시장 숨통 트나…지난달 매매거래 감소폭 첫 둔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공시가격 인상 시장 반영+대출금리 인하

실소유자 중심 저가 매수세 형성

"추가 매수 없어 주택가격 급상승 가능성 낮아"

주택 시장 숨통 트나…지난달 매매거래 감소폭 첫 둔화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 달 주택 매매거래가 1년 전보다 20.5% 감소한 5만7000여건을 기록했다. 다만 이같은 감소폭이 계속 둔화되는 추세여서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거래절벽이 이어진 주택 시장에서 다소 숨통이 텄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는 4월 주택 매매거래가 1년 전보다 20.5% 감소한 5만7025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달(5만1357건)보다 11.0% 증가한 수치다.

같은 달 수도권 거래량은 2만536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1.5% 감소했고, 지방(3만1659건)은 8.8% 줄었다.


다만 이같은 감소세는 올초반보다 둔화된 수준이다. 전년동월대비 주택 매매거래는 지난해 10월까지 증가세를 기록하다 9.13부동산 대책이 본격화된 11월 13.8% 감소한 6만5000여건을 기록하며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올해 1월에는 34.1%가 줄었고, 특히 서울은 60%나 감소했다. 이어 2월 전국 매매거래감소율은 37.7%, 3월에는 44.7%까지 확대됐다 지난달 감소폭이 처음으로 줄었다.


월별 흐름을 살펴봐도 거래절벽이 다소 해소되는 조짐이다. 지난해 11월 매매거래건수 6만5000여건 이후 12월 5만6000건, 1월 5만여건, 2월 4만3000여건, 3월 5만1000여건에서 지난달 5만7000건을 넘겼다. 통상 4월은 매매거래가 전월보다 감소하는 시기인데 올해는 3월보다 4월 거래량이 늘어난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공시가격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최근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일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형성됐다"면서도 "주택시장에 다소 숨통이 생긴 것이지만 추격매수는 많지 않아 급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했다.


주택 시장 숨통 트나…지난달 매매거래 감소폭 첫 둔화   원본보기 아이콘




올 초반 급격한 거래량 감소로 지난달까지 올해 누계 매매거래건수는 전년동기대비 33.6% 감소한 20만2113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 5년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다만 전월세거래는 지난달 급증했다.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6만174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5.3% 늘었다.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69만4903건)으로 같은기간 7.6% 증가했다. 지난 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3%로, 전년동월대비 0.3%p 늘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