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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웰, 2000억 규모 中 IoV 단지 구축… “전장 솔루션 시장 선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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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샹동 로스웰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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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친환경과 스마트로 집약되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로스웰 은 상장 이전부터 전기차와 스마트 차량 인터넷(Internet of Vehicles, IoV) 사업을 준비해 왔다. 2016년 코스닥 상장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했고, 지난 3년간 철저히 준비한 IoV 전장 솔루션을 올해부터 차세대 먹거리로 본격 추진하고자 한다.”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강소성 양주시가 지원하는 스마트 IoV 과학기술산업단지 주관사업자로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차세대 IoV 전장시스템 및 솔루션 선도기업’이라는 중장기 사업비전을 제시했다.

로스웰 은 양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스마트 IoV 산업단지 건설에 총 19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위험과 재무위험을 합리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IoV 단말시스템 개발이 완료돼 이미 애프터마켓에서 검증이 끝났고, 올 하반기에는 회사의 주요 고객사인 포튼(Foton)의 신차에 탑재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업적 측면에서 불확실성은 낮다”며 “투자자금의 절반 이상을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기자금으로 조달하기 때문에 재무위험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로스웰 은 지난달 30일 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506억9400만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우선적으로 주주에게 배정한 후 실권주에 대해선 일반 공모로 전환된다. 일반공모 청약 후 발생하는 잔여주에 대해서는 공모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전량 자기계산으로 인수하는 총액인수 형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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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로스웰 측은 자체 IoV 플랫폼인 UFOS(Unibus Fleet Operating Solution, 중앙집중 차량운행관리 솔루션)를 시연하며 올해를 IoV 사업 활성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UFOS는 차량정보·위치정보·운행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저우샹동 대표는 "IoV 플랫폼 운영으로 자동차 산업 내 다양한 사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특히 주유·차량관리·보험 등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여 IoV 통합 솔루션 사업자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IoV 전장시스템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차세대 텔레메틱스 단말기 티박스(T-Box)의 매출도 예상된다”며 신규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실적 감소에 대해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자동차 업황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저우샹동 대표는 “작년 매출과 순이익이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의 자동차 환경기준 강화 및 수요 둔화에 따른 업계 전반에 걸친 불가피한 현상”이었다며 “그러나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 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스웰 은 지난해 전년 대비 30% 감소한 1356억원의 매출액과 51% 줄어든 1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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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웰 은 임직원 4명 중 1명이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돼 있을 정도로 R&D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매년 매출액의 3~5%를 연구개발비로 집행하고 있다. 5개의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양주·상해·성도에 소재한 3개 연구소에서 IoV 전장시스템과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내 완성차 업체와의 부품 공동개발을 위해서는 테스팅 센터가 필요한데, 로스웰 은 중국합격평가위원회(CNAS)가 인증한 테스팅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 품질 국제표준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현대모비스 · 현대위아 , 글로벌 기업 콘티넨탈오토모티브·타이코에이엠피 등이 CMMI 레벨3 인증 기업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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