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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버스, '새벽 합의' 교통대란 없다…울산 버스, 운행 중단(종합)

최종수정 2019.05.15 05:56 기사입력 2019.05.1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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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합의 진통겪던 서울·부산 노사, 새벽 합의
울산은 오전5시 첫차 운행 차질…시 "협상진행중"

버스노조가 예고한 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여의도 환승센터가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버스노조가 예고한 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여의도 환승센터가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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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서울과 부산 버스 노사가 15일 새벽까지 이어진 마라톤 협상을 타결하면서 버스파업으로 인한 '교통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전5시30분기준 울산 지역은 현재까지도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


15일 오전5시50분 현재 울산을 제외하고 총파업을 예고한 10개 지역의 버스노조가 모두 총파업을 철회 또는 유보하게 됐다. 합의에 진통을 겪던 지역 버스 노사는 자정을 넘어서면서 하나둘 합의에 이르렀다. 경남창원, 전남 등이 합의에 이르렀고 경기, 충북청주 등은 총파업을 유보하는 입장을 결정지었다. 서울 지역은 파업 예정시각이었던 오전4시를 90분 앞두고 합의했고 부산은 오전5시께 임금인상률 등에서 합의하며 협상을 매듭지었다.

◆서울·부산, 막바지까지 '합의 진통'=이날 오전2시30분께 서울 버스 노사는 2019년 임금을 3.6% 인상하고, 현 만 61세인 정년을 내년 62세, 2021년 63세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가 전날 오후3시부터 영등포구 문래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12시간 가까이 협상한 결과다. 서울 버스 노사는 학자금 등 복지기금 조성을 5년 연장해 2024년5월31일까지 지급하기로도 합의했다.


이날 오전 5시께 부산 버스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인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근무 일수 조정과 임금인상률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인상률은 3.9%에 합의했다. 근무 일수는 시프트제(교대근무)를 도입해 월 24일 일하기로 했다. 버스 노사협상이 첫 차 시간인 오전4시 이후에 타결됨에 따라 첫 시내버스 운행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울산 지역은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은 중단됐다. 버스 노사는 14일 오후2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단협 교섭 조정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교섭 시작 15시간을 넘긴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시는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운전기사 배치 등의 문제 때문에 협상 타결 시점부터 2시간여 동안 버스 운행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임금 5.98% 인상, 정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 및 증액을 두고 협상을 벌여온 서울지역 버스노사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 회의에 참석해,  피정권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앞줄 왼쪽 둘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서정수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임금 5.98% 인상, 정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 및 증액을 두고 협상을 벌여온 서울지역 버스노사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 회의에 참석해, 피정권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앞줄 왼쪽 둘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서정수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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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북청주, 파업 유보=협상이 지연될 것으로 보였던 경기 지역은 전날 경기도의 버스 요금 인상 결정에 따라 총파업이 유보됐다. 14일 오후10시 경기도 버스노조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회의를 갖고 조정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경기버스노조는 "광역버스 589대, 1300여명이 참여하기로 했던 15일 총파업은 연기됐다"며 "도지사의 버스요금 인상 발표에 따른 노사간 추가교섭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버스노조는 이달 말까지 지자체·사측과 함께 주 52시간 근무제도 도입에 따른 손실 임금 보전, 인력 충원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기도는 이날 오후 시내버스 요금을 일반형은 200원, 직행좌석형은 4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재명 지사는 요금 인상 발표 직후 "경기도 버스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상태로 계속 갈 경우 대규모 감차 운행이나 배차 축소로 인한 도민들의 교통 불편이 극심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들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충북 청주는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단체협약을 놓고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조정 기한을 10일간 연장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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