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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에 노동정책 보완 요구한 김기문…"中企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종합)

최종수정 2019.05.14 16:41 기사입력 2019.05.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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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노동정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보완 필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노동정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보완 필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당장, 내년부터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시간 단축이 적용되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많은 만큼 정책적 보완이 필요합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같이 건의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피부로 체감하기 위해서는 좀 더 세밀한 정책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날 중소기업인대회에는 문 대통령과 정부부처 기관장, 중소기업협단체 대표, 업종별 중기ㆍ소상공인 대표, 유공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 후 첫 현장 행보로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했다.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 건 취임 후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가운데)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행사장에 들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가운데)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행사장에 들어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중소ㆍ벤처기업인과의 대화, 자영업ㆍ소상공인과의 대화를 통해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챙겨왔다. 하지만 중소기업계 숙원과제인 최저임금 구분적용 제도화,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1년 확대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기문 회장은 "경기가 나빠지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제일 먼저 힘들어진다. 업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경기사정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중소기업도 정부에 요구만 하지 않고 스스로 할 일을 찾고, 만들어 가는 중소기업으로 혁신해 국민에게 사랑 받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360만 중소기업ㆍ소상공인들과 다 함께 잘 사는 나라, 튼튼한 선진국 도약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청년에게 희망 주는 스마트 일자리 창출 ▲신남방ㆍ신북방 글로벌 비즈니스 루트 개척 ▲대기업과 상생형 스마트 공장 사업 확산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최저임금, 탄력근로제 등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최저임금, 탄력근로제 등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는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주제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살아야 우리 경제의 활력이 살아난다"며 "중소기업인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계의 정책보완 요구 목소리에는 "중소기업의 성장은 정부의 변함없는 목표"라며 "최저임금, 탄력근로제, 주52시간 근로제 등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정책과 성과가 당장은 체감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경제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안착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통계와 현장의 온도 차도 물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답은 현장에 있다고 믿는다"며 "정부 첫해, 경제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2년차에 혁신적 포용국가의 시동을 걸었다면 올해 3년차에는 반드시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앞줄 왼쪽 세 번째)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첫 번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두 번째), 김기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 네 번째)이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기업인 등 참석자들과 활짝 웃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앞줄 왼쪽 세 번째)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첫 번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두 번째), 김기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 네 번째)이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기업인 등 참석자들과 활짝 웃고 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1990년에 시작돼 올해 30회째를 맞았다. 매년 5월 셋째 주 중소기업주간을 기념하고 중소기업들의 사기진작과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모범 중소기업인을 포상하는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다. 올해 포상규모는 산업훈장 15점, 산업포장 13점, 대통령 표창 31점, 국무총리 표창 32점, 장ㆍ차관급 표창 288점 등 총 379점으로 진행됐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균길 서한안타민 대표(금탑산업훈장), 이승지 스앤비 대표(금탑산업훈장) 등 모범중소기업인 5명에 대해 직접 포상을 전수했다.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균길 서한안타민 대표(오른쪽)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균길 서한안타민 대표(오른쪽)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중소기업 선언문'을 발표했다. 16개 중소기업 단체가 모여 중소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 8개 부문의 실천 강령을 선언문에 담았다.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을 통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며 도전 정신을 가지고 혁신 추구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구성원과 성과를 공유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 등을 다짐했다.


문재인 정부는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했다. 중기부는 출범 이후 역대 최고 벤처투자 등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인 여러분들이 일자리 만들고 혁신성장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는 선언을 들으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앞으로 중기부가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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