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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낭만공방 8개소 선정…청춘어람사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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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낭만공방 8개소 선정…청춘어람사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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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전남 곡성군이 낭만공방 8개소를 선정하고 ‘6070 낭만곡성 영화로 청춘어람사업(이하 ‘청춘어람사업’)’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군은 지난 13일 행정, 학계, 주민 등 분야별 전문위원들이 참여한 낭만공방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 곡성읍 낙동원로 일대 공실에 도자기, 그림, 클레이, 목공예 및 지역특산물 활용 가공품 등 다양한 품목의 공방운영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낭만공방은 곡성군이 지난 2017년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청춘어람사업의 일환이다. 사업대상지인 곡성군 중앙로와 낙동원로 일대는 과거 극장이 있을 정도로 상권이 활발한 곳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늘어나는 공실로 침체와 낙후가 가속화되고 있다.


사업대상지인 낙동원로 일대는 곡성군 최대 관광지인 섬진강기차마을과 곡성읍 상가 밀집지역의 연결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청춘어람 사업이 기차마을 관광객을 시내 상권으로 유도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먼저 공실을 리모델링해 제조부터 전시, 판매가 가능한 복합 형태의 갤러리형 공방 10개소를 조성하는 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공방으로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해 인근 상가의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또 공방 창업자의 공유 공간인 ‘청춘어람센터’도 들어서게 된다. 센터에서는 판매와 전시를 비롯해 원데이 클래스, 체험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주민과 관광객의 참여와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거리의 풍경도 청년과 공방에 어울리게 낭만적으로 변신한다. 6070 영화로 콘셉트에 맞춰 가로환경과 도로이 정비된다. 또 상가 뒤편에 위치한 읍내 24길은 공원 형태로 탈바꿈시켜 공방 운영자, 지역상인, 주민, 관광객 한데 어우러지는 문화놀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낭만공방 창업에는 곡성만의 색깔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곡성기차당 뚝방마켓(플리마켓)의 파워셀러 2명이 지원하기도 했다. 뚝방마켓은 이미 읍내에 청년행복가게에 참여하며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통로가 되고 있다. 이번에도 뚝방마켓이 낭만공방을 통해 침체된 구시가지를 살리는 선두주자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관심과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군은 이번에 선정된 공방 8개소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상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동시에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청년 공방 활성화를 위해 군, 상가 임대인과 임차인이 손을 맞잡고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간다는 생각이다.


아직 선정되지 못한 낭만공방 2개소에 대해서는 이달 중 모집 공고를 진행한다. 또한 가로환경개선, 공원조성, 청춘어람센터 등 나머지 사업들도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기차마을과 곡성역 등 인근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높은 낙동원로 일원을 변화시켜 관광객을 읍내로 유도함으로써 지역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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