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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나경원 의원 '달창' 발언은 여성에 대한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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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규탄대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규탄대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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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전국의 여성단체들이 13일 각각 성명을 내고 '달창'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사과와 의원직 사태 등을 요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1야당 원내대표가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일베)에서 사용하는 여성에 대한 혐오 표현을 대중 집회 장소에서 사용한 것은 결코 단순한 실수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나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치인들은 우리 사회의 여성에 대한 혐오표현 확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철저한 성찰과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전국 7개 지부, 28개 회원단체들이 함께하는 단체다.


전국여성연대는 나 원내대표에게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전국여성연대는 성명을 내 "여성혐오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며 "정치인 입에서 절대 나올 수 없는 용어이며 발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달창(달빛창녀단)'이라는 용어는 일간베스트(일베) 등 극우 성향 누리꾼들이 성매매 여성에 빗대 사용하는 비속어"라며 "여성 정치인이자 제1야당 원내대표가 공개 석상에서 사용한 점은 한국당의 여성에 대한 차별적, 폭력적인 인식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11일 '달창' 발언이 논란을 빚자 사과문을 내고 "문 대통령의 극단적 지지자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그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며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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