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출시 이후 기대 이상 성적
이통3사 5G 주도권 잡으려 '현금싸움'
LG전자 수혜…공짜폰까지 등장

V50 첫 주말 성적표 '우수'…"4만대 이상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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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가 출시 첫 주말 4만대 이상 개통됐다. 이동통신3사가 5G 주도권을 쥐기 위해 치열한 지원금 경쟁을 벌이고 최대 강점인 듀얼 스크린에 대한 호평이 잇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전자ㆍ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출시된 V50는 이틀간 4~5만대 개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첫날에만 3만대가 개통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전작 'V40 씽큐' 개통량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3월부터 판매됐으나 시장의 외면을 받은 'G8 씽큐' 때와도 상반된 분위기다.

V50가 출시 초기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이통사의 치열한 5G 가입자 유치전 때문이다. V50는 갤럭시S10 5G 이후 처음 등장한 5G폰으로, 이통사의 상반기 5G 점유율을 가름할 주요 제품으로 평가됐다. 이에 각사별로 최대 57~77만원의 파격적인 공시지원금이 투입됐다. 특히 SK텔레콤에서 월 12만원대 5GX 플래티넘 요금제를 선택할 시 V50의 실구매가는 30만원대로 떨어졌다. 여기에 신도림, 강변 등 휴대폰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최대 60만원의 불법 리베이트가 대거 투입되면서 V50를 공짜로 구매했다는 소비자도 심심찮게 나타났다. 심지어 번호이동으로 V50를 구매해 10만원을 돌려받았다는 사례까지 나타났다.


이외에도 듀얼 스크린에 대한 재평가 역시 V50 개통량을 쌍끌이하고 있다. 듀얼 스크린은 지난 2월 MWC2019에서 공개될 당시 디자인적으로 혹평 받았다. 그러나 동영상을 보면서 쇼핑하고, 여행 블로그를 보며 숙소를 예약하는 것과 같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이 입소문을 타며 호평받고 있다. 특히 야구, 골프 중계와 게임을 즐기는 2040 남성층의 구매 비중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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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V50 출시를 기점으로 5G 가입자가 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KT가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까지 상향하면서 이달 중 5G 가입자가 5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10 5G에 이어 V50가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5G 선택지가 늘어났다"면서 "5G 품질이 극초기와 비교해 안정화된 만큼 5G 가입자 확산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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