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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극심한 눈치보기 속 반등…2100선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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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진행 중…외국인, 3200억원 이상 순매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갈팡질팡 방향성을 탐색했다. 장 초반 1% 가까이 오르던 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장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개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기관 투자가가 순매도 규모를 축소하면서 21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닷새 만에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분위기는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긍정적인 신호를 준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 있다"고 말했고 장 초반 1% 이상 하락하던 뉴욕증시도 낙폭을 축소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03포인트(0.29%) 오른 2108.04를 기록했다. 장 초반 2124.92까지 올랐으나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불안 심리가 작용하면서 지수는 오후 들어 2090.39까지 내려갔다.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2.8원 내린 117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8.97포인트(0.54%) 하락한 2만5828.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떨어졌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97억원, 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323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의료정밀 서비스 유통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반면 비금속 광물과 의약품 종이·목재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6% 오른 4만2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 LG생활건강 네이버 삼성물산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가 2% 이상 떨어졌고 셀트리온은 4% 급락했다. 포스코 기아차 등도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 거래량은 7억173만주, 거래대금은 6조228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5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61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나흘 연속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0포인트(0.22%) 내린 722.62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 물량을 쏟아낸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선 41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8억원, 12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 가까이 내렸고 CJ ENM은 6% 이상 떨어졌다. 헬릭스미스 포스코케미칼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제약 휴젤 등도 내렸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8억9164만주, 거래대금은 4조1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54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51개 종목이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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