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남부 하일랜드랜치의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스쿨에서 7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CNN방송,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더글러스 카운디 보안관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학생 2명이 교실 두 곳에 총기를 난사했다고 발표했다. 한 용의자는 18세 데본 에릭손이며 또 다른 학생은 데본보다 어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두 학생은 체포된 상태다.
STEM 스쿨 7학년인 소피아 마크스는 "그 때(사건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아무도 알지 못했고 나는 용의자가 총을 갖고 있는 지도 알지 못했다"며 "번쩍이는 불빛을 보고 쾅하는 소리만 들렸다"고 말했다.
보안관실은 이번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세 남학생 1명이 사망했고 부상자 8명은 지역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중 2명은 위중한 상태이며 가장 나이가 어린 부상자는 15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콜로라도의 모든 마음은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비극적이게도 이 곳 지역사회와 그 주변은 혐오스럽고 끔찍한 폭력 행위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주와 지역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는 1999년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교 총기참사가 벌어진 지역의 인근에 위치해 있고 학생 약 1850명이 재학 중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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