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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가늘고 배만 불뚝, 건강엔 더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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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변비 있으면 아랫배 나와…서구화된 식생활·운동 부족 복부비만 불러

"팔다리 가늘고 배만 불뚝, 건강엔 더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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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잦은 가족 모임과 여행이 이어지면서 다이어트 결심이 흔들릴 수 있다. 어느덧 한 해의 중간에 다다르면서 연초 목표로 삼았던 체중 감량에 대한 굳은 의지도 희미해져 간다.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효과적으로 뱃살을 빼는 방법을 알아봤다.


-아랫배가 특히 나왔는데 원인은.

▲아랫배는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지방이 쌓이는 곳이다. 게다가 출산을 경험한 여성이라면 불룩한 아랫배를 피하기가 더욱 어렵다. 특히 만성 변비가 있는 사람들은 아랫배가 항상 나와있기 때문에 단백질 위주의 식사와 야채와 과일, 요구르트 같은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유산소운동이나 훌라후프로 몸을 자주 움직여주면서 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 횟수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되나.

▲다이어트 위해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거르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같이 식사를 할 사람도 없고 귀찮아서 밥에 젓갈이나 김치와 같은 반찬 몇 가지, 혹은 밥에 찌개로만 끼니를 해결하기도 한다. 이렇게 끼니를 대충 때우면 다른 영양소에 비해 탄수화물 섭취만 늘어나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고 체지방이 쉽게 쌓인다. 단백질과 무기질 등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채소와 생선 위주로 반찬의 가짓수를 늘리고, 밥의 양을 평소보다 반으로 줄이는 것이 뱃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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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비만이 비만보다 위험한가.

▲해외에서 복부 비만은 팔다리가 가늘고 배만 나왔기 때문에 거미형이나 애플형으로 부른다. 이런 애플형이나 거미형 등의 복부 비만은 근육량은 적은데 배가 나온 형태로 비만보다 더 건강상 안 좋다. 복부 비만의 경우 동일한 에너지를 섭취해도 근육량 차이로 인해 소모하는 양이 달라 내장지방이 더 잘 만들어진다. 내장지방은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특히 배만 나온 복부 비만은 에너지를 조금만 섭취해도 여러 대사질환이 쉽게 생겨 주의해야 한다.


-복부 비만·고혈압·혈당장애 등 대사증후군이 생기는 이유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 부족은 복부 비만을 가져오는 주범이다. 대사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복부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들 수 있다. 이 두가지 요소는 대부분 동반돼 나타나 대사증후군을 야기하며 상호 작용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 즉 복강 내 지방세포는 쉽게 지방산으로 분해돼 혈액으로 나오는데, 혈액 내 지방산이 과다하면 근육과 간에 작용하는 인슐린의 효과가 떨어진다. 체내에 인슐린이 있더라도 저항성 때문에 고혈당은 개선되지 않은 채 인슐린 농도만 높아진다. 또 고인슐린 혈증은 혈관세포를 증식시켜 동맥경화증을 야기한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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