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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투자주의보'…투자자문 컨설팅 피해 급증

최종수정 2019.05.08 09:14 기사입력 2019.05.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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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투자주의보'…투자자문 컨설팅 피해 급증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올들어 경기도에서 소비자 피해가 크게 증가한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으로 전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연령대에 걸쳐 피해가 많은 품목은 이동전화 서비스로 분석됐다.


8일 경기도가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상담을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경기도민의 전체 소비자 상담 접수는 5만7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2236건 대비 2.8% 줄었다.

이 기간 가장 많은 소비자 상담이 접수된 품목은 헬스장ㆍ휘트니스센터 피해로 1688건을 기록했다. 헬스장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는 30대에서 가장 많았다. 20대에서도 피해 다발 품목 1위에 올랐다.


소비자 A씨는 헬스와 필라테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6개월 회원 가입을 했지만 한 달 만에 필라테스 이용이 폐지되자 계약해지를 요청했지만 헬스장에서는 대표자가 변경됐다며 해지처리를 지연해 소비자 상담을 신청했다.


소비자 피해 상담 2위는 이동전화 서비스로 1365건의 피해 상담이 접수됐다. 이동전화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는 40대에서 1위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에서도 3위 안에 포함돼 전 연령에 걸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B씨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요금이 할인된다는 말을 듣고 아이폰을 신청했으나 이후 할부기간과 부가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했다며 계약취소를 요청했지만 휴대폰 매장에서는 아이폰은 신청 취소가 안 된다며 이를 거부, 소비자 상담을 요청했다.


투자자문 컨설팅은 지난해 1분기 249건에서 올해는 791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 별로는 50대와 60대에서 피해다발 품목 1위로 집계됐다.


투자자문 컨설팅 계약은 주로 전화권유로 이뤄지는데 주식정보를 제공하며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현혹해 수 백 만원에 회원가입을 유도한 뒤 투자 손해가 발생한 피해자들이 계약해지를 요구하면 위약금이나 환불 요구를 거부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신혜 도 공정소비자과장은 "헬스장 이용계약이나 이동전화 서비스, 투자자문 컨설팅 계약을 체결할 때는 판매자의 구두 상 약속만 믿고 계약하면 위험요인이 많다"면서 "관련 자료를 요구해 소비자에게 유리한 내용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은 시는 고양시(3865건), 수원시(2683건), 성남시(2177건), 용인시(2012건) 순이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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