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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코스피, 구름대 상단선과 추세선의 지지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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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최근 조정 과정에서 구름대 상단선과 1월 저점에서 그은 상승 추세선의 지지력이 확인되면서 단기 저점대가 높아져 매수세가 강해지는 모습으로 판단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경기 사이클이 반전되더라도 회복 강도가 약하면 코스피는 박스권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최근 코스피는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4월 중반부터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고, 코스피도 그 시점부터 26일까지 하락세를 나타냈다. 29일에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급등했다가 30일은 다시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코스피의 방향은 대체로 환율과 반대로 움직였지만 강도는 환율과 차이가 있었다. 24일에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코스피는 지난 3일 간 하락 폭을 하루에 만회했고, 30일 코스피가 하락했지만 전 거래일 대비 저점을 높이는 등 장 중 흐름은 약하지 않았다. 특히 24일 저점은 지난 1월 저점에서 그은 상승 추세선과 일목균형표상 구름대 상단선이 위치한 가격대로 중요한 지지대를 확인한 셈이다. 여전히 2250포인트 수준에 저항이 있지만 3월에 비해서 의미 있게 저점을 높이고 있어 점차 저항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코스닥지수도 약하지 않은 모양이다. 30일 코스피 하락에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최근 저점은 1월과 3월 저점을 연결한 추세선, 60일 이평선, 구름대 상단선 등이 겹친 자리에서 나타났고 단기 고점도 의미 있게 높아지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52주 이평선 등 중요한 저항이 상방에 존재하지만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어 점차 돌파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굿모닝 증시]“코스피, 구름대 상단선과 추세선의 지지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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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신영증권 연구원=1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매크로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돼 역설적으로 경기의 바닥 통과는 임박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선행지수를 비롯한 순환적 사이클 지표들은 2분기를 저점으로 해 반등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반등의 강도다. 경기 사이클과 이익 사이클 모두 급격한 V자형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경기의 방향은 회복인데, 반등의 강도가 약할 때 주식시장은 어떤 반응을 나타낼까? 2012~2014년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당시에도 거시 경제의 활력은 취약했지만 순환적 경기사이클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당시 주식시장은 경기 회복의 방향보다는 강도에 반응했다. 순환적 사이클이 회복되고 있었지만 코스피는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시장 흐름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1배를 넘어선 코스피가 2200포인트 이상에서 탄력적으로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2200포인트 이상에서 비중 축소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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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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